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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선박의 소요 마력 산정

by 생활 정보 공유 2021. 8. 10.

 

엔진에서 생산된 마력(BHP)이 축을 거치고(SHP) 프로펠러에 의하여 (PHP) 배를 추진시키는 전달 마력(DHP, Delivered

Horse Power)으로서 비로소 효과를 내는 유효마력(EHP)으로 쓰이게 된다. 이 유효마력이 선박 이 필요로 하는 속력을 내기 위한 소요마력이 되는 것이다.

 

설계상 도시 마력(IHP) 42%만이 EHP로 쓰인다고 W. Froude가 계산 해 냈다고 한다. 물론 당시에는 오늘날보다 엔진 효율이 좋지 않았을 것이 고 프로펠러 효율도 좋지 않았을 테지만 좌우간 IHP EHP의 격차는 큰 것이다.

 

오늘날의 배들로 통계를 잡아보면 0.6, 60% 정도가 될 것이다.

 

마력의 정의는 단위시간 동안 작용하는 힘의 이동거리로서 미터법 단위 로는 75×1kg ×1 m이고, 파운드법 단위로는 550×1 lb x1 foot이다.

단위시간을 수식에 넣으면 거리가 속력으로 바뀌어 마력은 힘지속력으 로 된다.

 

따라서 배의 소요 마력은 (추진력 X 속력이 되고 이는 바로 저항 력 X 속력과 같은 값이다. | EHP는 단위상수 XRXV가 되므로 총저항값 R만 안다면 소요마력이 다음 과 같이 간단하게 계산이 된다.

 

EHP= 1/75xRxV

R:kg 단위

V:m/s

 

EHP= 1/38xRxV

R:kg 단위 | V: kn 단위


 

그러나 전체 저항 R은 직접 계산이 안 되므로 마찰저항(R)과 조파저항 (Ro)을 포함하여 잉여 저항(R)으로 나누어서 계산하고자 하는 이론전개가 장세월간 이루어져 왔고, 각종 실험 자료들이 수집되어 잘 정리되어 있어 이 를 응용하고 있다.

 

선형 특성과 속력 정도에 맞추어서 저항을 계산해 내는 것은 전문적인 분 야이므로 본서에서는 생략한다.

 

IHP(도시 마력) V3(선속 kn) X△(배수량의 2/3)과 비례하며 이 상 수를 Admirality Coefficient라고 정의한다.

 

역으로 많은 동급의 유사 실적선 들로부터 그 상수를 계산해 놓으면, 이를 이용하여 새롭게 설계하고자 하는 배의 의도하는 속도와 배수량에 맞는 IHP를 계산해 볼 수가 있다.

 

이 또한 아주 Rough 한 추정일 뿐이므로 설계 초기의 참고용으로만 쓰인다. 가장 신빙성 있는 소요마력 추정 방법으로는 모형시험을 하는 것이다. 참 고용으로 가장 많이 건조되고 있는 주력 선종들의 크기, 속력, 엔진마력을 비교해 보도록 90년대 실적선 자료를 소개하였다.

 

보통 장착된 엔진은 실제 소요마력 보다 25% 이상 큰 마력을 발생시킨다.

 

최대 마력의 90%로 가동하 고 또 그것의 85%만 가지고도 필요한 속도가 나오도록 엔진을 정하기 때문 이다. 연료 소모율을 줄이기 위하여 일부러 더 큰 엔진을 선택하여 연속 최대 마 (MCR)자체를 줄이는 경우도 있다

(Derated시켰다고 함).

 

이 경우 원래의 설계된 마력 규격은 유효마력보다 50% 이상 큰 것일 수도 있다. 어떤 배의 엔진이 동등급의 다른 배보다 유난히 큰 것같이 느껴질 때는 Derated된 마 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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